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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쓰는 남자

최진석 교수님의 '자신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by ★★ Mr.SEO ★★ 2017.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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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와서 인문학 열풍이 유행하고 있는 시기이다. 그 이유는 사실 나도 잘 모른다. 

하나의 트렌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래서인지 나도 그 트렌드에 따라가고자 여러가지 인문학 책 및 동영상 강의를 들었었는데....

뭐 사실 인문학은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내 마음속에 100% 공감되는 것들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어느날 우연히 최진석 교수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강의를 듣고 바로 나는 최진석 교수님의 열열한 팬이 되어 버렸다.

최진석 교수님은 다른 지식인들과 다른 엄청난 내공을 품고 있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는 강연을 듣고 있는 내내 나를 그의 세계관으로 빨아 들어버렸다고나 할까?


최진석 교수님은 동양 철학을 전공하신 분으로 현재 건명원을 운영하면서 철학적 사유에 대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확실히 뭔가 다른 교수님만의 색깔이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다.


이번에 동영상 강의를 듣고 나서 느낀 점이 많아 이렇게 기록을 해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몇 자 적어보려고 한다.




★ 최진석 교수님의  '자신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우리나라는 이때까지 기준의 생산자 또는 기준의 창조가가 되어 본 적이 없었다.

사실 우리 나라는 지식을 생산하는 나라가 아닌 지식 수입국이였기 때문이다.

기준의 시작은 엉뚱한 질문으로 시작되는데 여기서 우리는 한번 생각해 볼 질문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나는 왜 기준의 생산자가 되지 못하는가?' 이다.


우리는 항상 사회가 만들어 놓은 보편적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에 끊임없이 남들과 비교하고 그래서 남들에 비해 뒤쳐진 초라한 내 자신을 발견하는데 그것은 내가 기준의 생산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 자신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주체력'이라고도 하는데

이 '주체력'은 보편적 이념에 해박하고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고유한 활동성을 가지는 것이라도 교수님은 말하고 있다.

즉. 나만의 힘을 사건으로 발동시킬 수 있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질문하는 힘이 필요한데, 인간이 자신의 주인 즉 오로지 자기 자신으로 살기 위해서는 질문할 때만 유일한 자기 자신으로 사는 삶이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언제 내가 진정한 나를 살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것은 내가 언제 기준의 생산자로 등장하느냐? 의 시점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배우는 것은 내가 무엇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존재해야지 내가 배운 지식의 틀에 갇혀 지식의 지배를 받아서는 안된다.

즉, 내가 독서를 하는 이유는 내가 언젠가 나만의 생각을 한번 써보기 위함이고.

내가 무엇을 배우는 행위는 내가 언젠가 나만의 생각을 표현해보기 위함이며,

내가 무엇을 듣는 행위는 내가 언젠가 나만의 생각을 말해보기 위함이다.


따라서 교수는 자신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정리를 간단하게 3가지로 표현했는데.

1. 내 자신이 욕망의 주인으로 사는 것

2. 욕망의 실행자가 되어 보는 것

3. 나의 말을 표현해 보는 사람이 되는 것


이렇게 정리를 하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의 주체성,존재성,존엄을 침해하는 것에 저항하라고 우리에게 강력한 메세지를 던진다.


또한 한번 뿐인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을 남이 아닌 순수 나만의 것으로 한번 정해보라고 한다.

내 삶을 내가 한번 정해보는 것!!

충고는 하지도 말고 듣지도 말 것이며 그냥 내 멋대로 한번 살아보는 것!!




정말 멋진 말이다. 

순수한 내 자신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말을 멋지지만 사실 그렇게 사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왜냐하면 내 자신으로 살기 위해 공부를 하고 철학적 사유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 과정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상을 살면서 남에게는 철저하게 살기를 원하면서 나에게는 엄청나게 관대하기 마련이다.

사실 일상속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아닌 바로 내 자신을 끊임없이 단련하고 경쟁을 해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매일 나 자신을 돌아보며 한 번 사는 인생을 정말 나답게 살기 위해 어떠한 생각과 공부를 해야 할지를 끊임없이 

고민을 해 보아야 할 시점인 것 같다.


내 자신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과연 나는 그렇게 살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과 의문이 들지만 교수님은 강의 마지막에 인간이 죽기전에 절대 버려서는 안될 두가지를 말씀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1. 자기 자신에 대한 무한 신뢰

2. 자기 자신에 대한 무한 사랑

이라고 말하면서 '자기 존엄성을 가지고 욕망의 담당자로 경계에 서 있는 주체로 자신을 돌아보라' 말하며 강의를 마무리한다.


최진석 교수님의 강의는 이제껏 내가 찾아 헤매었던 인간 본질에 대한 성찰을 강력한 메세지로 나에게 전해 주었다.

이제 인생의 절반을 살아온 나는 이제껏 욕망의 주체자로 살아가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나만의 고유한 활동성을 가진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을 해 볼 것이다.


한 번 뿐인 인생 내가 한 번 정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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